연천 캠핑장 일가족 3명 사망, 일산화탄소중독 추정?

연천 캠핑장 일가족 3명 사망, 일산화탄소중독 추정?

연천군 미산면 한 오토 캠핑장 텐트안에서 남편, 아내, 딸이 쓰러져 숨져 있는 현장을 직원이 발견하고 신고하였다.

연천 캠핑장 텐트안에서 숨진 가족은 취침용 텐트를 치고 외부에 텐트를 한겹 더 친 것으로 확인되었고, 취침용 텐트와 외부 텐트 사이 공간에서 고기를 구워 먹은 흔적과 타다 남은 갈탄 등이 발견되었다고 밝혀왔다.

일산화탄소란? 무색, 무취의 기체로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연료가 연소할때 불완전연소로 발생하게 되며,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혈액의 헤모글로빈가 결합하여 산소 보급을 막아 심한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한다.

연천 캠핑장에서 숨진 일가족의 시신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때 나타나는 반응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고기를 굽고 불을 완전히 끄지 않은채 잠을 자 일산화탄소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텐트 내부로 들어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경찰은 연천 캠핑장 사망 일가족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